강의 남쪽 
South River 1980
극영화 대한민국 14분
제작사
청년영상연구회
감독
장길수
출연
김현숙 , 김창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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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80년 한강의 남쪽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사람과 기계가 뒤엉켜 땀을 흘리고 있다. 화면을 스쳐가는 '새서울 교회'의 간판. 그렇다 새로운 서울을 위해 저들은 땀을 쏟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공사에 비해서 너무나도 초라한 판자로 지은 선술집이 보이고 관객은 유리창문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아낙네가 뛰쳐나오고 한 사내가 칼을 들고 쫓는다. 삶에 찌들린 부부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판자더미 속에서, 아낙네의 목숨은 남편의 뇌리에 스쳐가는 과거의 단편적인 순간들 속에서 좌우된다. 건설을 위한 파괴, 이것으로 인한 인간성 파괴, 이 영화는 시각적인 충돌을 통해 이 파괴의 현상을 일차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개발을 위한 파괴에서 생겨나는 중첩된 기계의 굉음과 인간이 내뱉는 힘겨운 호흡소리의 대립을 통해 이 파괴의 본질을 암시하고 있다. 정지와 운동을 수반한 카메라의 시각은 관객에게 격렬한 흥분과 냉정함 모두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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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청년영상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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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상정보

  • 프랑스 문화원 '토요단편'에서 최우수작품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4분 
노트
개발지향적 도시에서의 저개발 빈민들의 상징적 리얼리즘(강소원)
당시 강남 개발 뒤안의 민중 현실을 뛰어난 완성도로 극화시킴(김동원)

<강의 남쪽>은 7-80년대 강남 개발 뒤 안에 빈민들의 삶의 한 단편을 상징적 리얼리즘으로 보여준다. 개발주의에 소외된 빈민들의 그 당시 현실을 뛰어난 완성도로 극화시킨 작품이다.

■ 프랑스 문화원 '토요단편'에서 최우수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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