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의 취업시대 
Chang-su Gets the Job (Changsuui Chwieopsidae) 1984
극영화 대한민국 14분
제작사
한국영화아카데미
감독
김의석
출연
안동규 , 최준영 , 서명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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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매치기인 창수,병기,영배는 한 팀으로 일한다. 이들 중 창수의 역할은 자신들을 추적하는 사람을 다른 곳으로 따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창수는 자신이 가장 힘들고 이익배당금은 가장 적다는 것이 불만스럽다.

연출의도
어두운 도시 구석에서 삶을 살아가는 하층 젊은이들의 갈등과 괴로움을 묘사하려 했다. 특히 창수라는 인물은 세 사내의 소매치기 사회에서도 소외된 인물로 자기 존재를 항상 확인받고 싶어한다. 하나의 개체로서의 인간, 자기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서보고 싶어하는 것, 이것이 창수의 작은 욕심이다. 이러한 소외된 한 인물의 확대를 통해 그의 삶을 묘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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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 촬영
  • 음악
  • 스틸
    : 최영모
  • 기타스탭-사진
    : 최영모
참여사
  • 제작사
    : 한국영화아카데미

풀 크레딧 이미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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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4분 
노트
■ 2003 KBS독립영화관 상영작

■ 하층계급 청춘들의 전망 없는 삶에 관한 비감. 당시 보기 드문 감각적인 연출(강소원)

■ 추억의 영화를 다시 본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독립영화에도 추억이라 불릴 만한 영화들이 있다. 영화아카데미 1기 졸업작품이며, 한국 단편영화의 초기걸작이라 불릴 만한 김의석 감독의 <창수의 취업시대>가 그중 한편이다. 주인공들은 신체건강한 20대 청년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직업도 없이 서울시내를 쏘다니며 소매치기를 일삼는다. 70년대 <바보들의 행진>의 청년들이 장발단속에 쫓겨 거리를 달렸다면, 이 영화에서 청년들은 지갑을 훔쳐 무작정 내달린다. 그들은 쫓기고 있지만 무언가 분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핸드헬드로 촬영되었고, 그만큼 역동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마지막의 흑백 스틸 컷은 더욱 큰 여운을 남긴다. 제작자가 된 안동규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수확이다. (조영각)(『씨네21』 393호)

■ 여자들의 핸드백을 주로 노리는 소매치기 3인조는 명동과 서울역 일대를 어슬렁거리며 먹잇감을 물색한다. 그중 소매치기 기술이 없어 따돌리는 역할을 맡은 창수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잉여 산책자’의 시선으로 1980년대 중반 자본주의의 에스컬레이터를 탄 서울의 모습을 비틀며, 도시의 계급성과 씁쓸함, 소외와 죄책감을 짧고 묵직한 유머로 승화시킨다.(김동령 영화감독, 『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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