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승진이와 지선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그들은 밤이면 몰래 집을 나와 밤거리를 쏘다니며 논다. 그들은 친구지만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승진이는 늙은 아버지가 그녀의 큰 콤플렉스고 반대로 지선이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집과 일상이 따분하기만하다. 승진이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한다. 승진이는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무엇을 찍을 지 몰라 고민하다가 늙은 아버지를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지선이는 과외 공부를 가르치는 사촌 오빠를 유혹한다. 지선이는 사촌오빠와의 섹스를 통해 비로소 혼자라는것이 무엇인지를 느낀다. 승진이와 지선이는 친구이지만 이런 서로의 문제와 고민을 공유하지 않는다. 단지 여름과 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