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95-04-07
심의번호 95-03
관람등급 연소자관람가
상영시간 93분
개봉일자 1995-04-29
개봉극장
피카소, 동숭씨네마텍2관, 뤼미에르2,3관(서울)
노트
■ 주제의 힘, 주류 극장으로 진입한 다큐멘터리의 힘(강소원)
■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스스로 발언하는 기회를 제공한 다큐(김동원)
■ <낮은 목소리> 시리즈는 독립영화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기념비적 작품이다. 일본군 위안부의 증언을 담아 세상에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제작 및 배급 과정을 통해 당대 독립영화가 고민하고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출발한 카메라는 주체적 각성과 실천을 겪으며 변화하는 인물을 기록, 다큐멘터리의 영화적 지평을 넓혀냈다.(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천국』 61호)
■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적인 선언 이후 ‘위안부’ 여성들이 겪은 참혹한 인권침해가 세상에 알려졌다. 변영주 감독은 이를 7년에 걸쳐 3부작으로 제작했다. 특히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며, 사회적 소수자의 고통을 타자화하는 문제를 극복한 작품이다. 감독의 성실한 관찰과 운동가로서 쟁점을 제기하는 방식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남성 사회에 길들지 않은 여성주의적 시선을 견지하기 위한 감독의 정치적 실천이 놀라운 영화다.(김일란 다큐멘터리 감독,『영화천국』 6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