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못한 세 친구 무소속, 삼겹, 섬세. 무소속은 만화가를 꿈꾸고, 삼겹살집 아들 삼겹은 먹고 놀면서 비디오나 보면서 사는게 유일한 인생의 희망이다. 여성스럽고 심약한 섬세는 미용사가 되기를 원한다. 그런 어느날 세 친구에게 모두 신체검사 통지서가 날아든다. 무소속은 여러 가지 비법들과 자해를 통해, 삼겹은 한계체중을 넘는 것으로 면제가 되고자 발버둥을 친다. 그러나 섬세는 자신의 성격을 교정해 보겠다는 희망으로 군대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끊임없이 먹어대던 삼겹은 초과 몸무게로 면제를 받고, 어깨를 내리치는 자해를 가한 무소속은 결국 귀에 이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지만 군대에 들어가야 하고, 동네 건달들에게 폭행을 당한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섬세는 군 입대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