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재즈발레 댄서인 신우는 재벌 사진작가인 준혁을 만난다. 신우는 준혁의 돌연변이적 성격에 경멸하지만 준혁의 소유욕은 날로 커지고 신우도 묘한 이끌림으로 그를 주시한다. 파리로 유학을 떠나게 된 신우는 동양인으로서는 어렵게 자리매김하나 외로움은 극복할 수 없는 난제이다. 이때 준혁이 나타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단장이 주선한 아르바이트가 준혁의 힘이었다는 것을 안 신우는 모욕감에 이별을 선언한다. 외롭게 살아온 준혁은 신우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고 신우를 찾지만 신우의 마음은 이미 멀리 있었다. 두사람의 갈등으로 실체없는 사랑은 끝을 향해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