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88-05-30
심의번호 88-131
관람등급 연소자불가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자 1988-06-04
내용정보
드라마
사회물(경향)
개봉극장
피카디리(서울)
수출현황
일본(88)
노트
■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의 신호탄”(이승훈)
“자본주의 한국사회에 대한 알레고리의 최첨단”(변재란)
한국식 자본주의, 나아가 자본주의 일반에 도사린 비인간적 면모를 우화적으로 파헤친 걸작이다. 우화라는 예술형식이 교훈과 계몽성을 전달하는데 적절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도식화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자본주의적 속물의 전형인 김판촉의 성공과 몰락을 한편으로는 대담한 형식적 실험으로, 다른 한 편으로는 그 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함으로써 알레고리의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그 장점을 탁월하게 구현해내고 있다. 영화 중에 빈번하게 사용되는 광고의 이미지들은 향후 그의 작품이 보여줄 상호텍스트성의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1988년, 한국영화의 확실한 점프” 라는 비디오 테잎 선전문구의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