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뇌성마비 청년인 병태는 어릴적 가보지 못한 경주 첨성대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버스를 잘못탄 병태는 우이동으로 가게되고 공원에서 방랑 시인 민우를 만나게 되어 함께 경주로 떠나게 된다.
병태와 민우는 무임승차한 기차안에서 임신한 상태인 춘자를 만나게 된다. 도중에 무임승차임이 밝혀진 병태와 민우는 역무실로 잡혀가지만 춘자의 도움으로 도망치고 셋은 함께 경주로 떠나게 된다.
여비가 없는 세 사람은 여행도중 과수원에서 사과도 따먹고 차를 얻어타기도 한다. 도중 민우는 여행을 멈추고 병태에게 춘자를 부탁한다.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임신중이었던 춘자가 산통을 느끼고 한 촌부의 집외양간에서 아기를 낳게 된다.
병태와 춘자 둘만이 경주에 가게 되고 병태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