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은지는 가족들이 모두 이민을 떠난 후에도 강욱과의 관계 때문에 남아 있는다. 경제적 안정을 찾은 후, 약혼을 하고 여행 계획을 세웠으나 일 때문에 강욱은 은지를 먼저 별장으로 내려 보낸다. 그러나 강욱이 내려왔을 땐 은지가 세 남자에게 변태적인 윤간을 당한 후였다. 강욱의 따뜻한 위로에도 수치심과 분노로 인한 상흔이 주는 고통을 이기지 못한 은지는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세 남자를 차례로 유혹한 후 잔혹하게 살해한다. 그러던 중 세 남자 중의 한사람인 기철이 죽어 가면서 모든 것이 재벌사위가 되기 위한 강욱의 사주로 비롯되었다고 실토한다. 청천벽력의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복수의 총구를 겨냥한다. 보복의 대단원의 막이 내리고, 그녀는 심판대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