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현우는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동생 민우의 의과대학 학비를 조달한다. 민우에 대한 현우의 희망과 자랑은 대단하다. 민우의 마지막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현우는 어느 날 사람을 치고 그 사람의 주머니에서 돈다발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목격하자 돈을 챙겨 뺑소니치고 만다. 하지만 결국 경찰에 체포되어 7년형을 받고, 그런 사실을 모르는 민우는 부잣집 딸 수미를 사귀어 형수 화영의 고생을 외면한 채 유학을 떠난다. 화영은 남편에게 아무말도 하지않고 택시를 몰다가 4년후 민우가 병원을 개업한 것을 알게 되나 민우의 외면으로 충격을 받는다. 어느날 치한으로 돌변한 승객들에게 폭행을 당한 그녀는 지병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고 출감해 사정을 들은 현우는 민우에게 울분을 터뜨린다. 뉘우친 민우를 외면하고 현우는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