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용마도에는 백치에 가까운 7,8세의 별녀라는 아이가 있다. 별녀의 부모는 가난한 집의 아들 거무를 데릴사위로 맞이한다. 10년이 지나 예쁜 처녀로 성장한 별녀에게 육지에서 온 청년 억수가 접근하자 별녀의 부모는 거무와 결혼시킨다. 별녀부부가 행복하게 사는데 억수가 나타나 별녀를 탐하려 하고 마을사람을 못살게 구는 일본인 형사를 죽인 거무를 고발한다. 육지로 나온 별녀는 술집을 전전하다가 거무의 죽음소식을 듣고 자신을 타락시킨 억수를 유인해 죽이고 남편을 따라 밤바다로 천천히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