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별명이 녹두장군인 한중록, 무등산 꽃게 이승헌, 술동네 시인 배찰수는 개성있는 대학생활을 한다. 여기에 민다이가 등장하자 친구들을 사랑의 갈등이 생긴다. 중록은 다이에게 접근하나 찰수는 짝사랑만 하고 다이가 카페를 운영하자 중록과 승헌이 다이와 가까와진다. 어느날 중록이 아버지의 권유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자 찰수는 소설을 쓰면서 다이를 도와 사랑이 싹튼다. 중록의 오해로 찰수가 떠나고 간암을 앓던 그는 잡지사에 당선된 소설 한권과 참다운 학생의 의미를 남기고 죽는다. 중록, 다이, 승헌은 찰수의 우정과 학생의 본질을 깨닫고 대학생활의 새출발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