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착한 유미는 남편 승표가 상사인 김 전무와 만취가 되어 들어옴으로써 만나게 된다. 유미는 남편이 성불구자이기 때문에 불만이 가득했다. 유미는 친구 영은의 소개로 결혼하게 됐는데 영은이 승표를 유미에게 양보한 것은 자신이 시한부 생명이기 때문이었다. 승표는 자신의 성적 결함, 그로 인한 열등의식을 출세로 커버하기 위해 김 전무의 도움이 필요했다. 두세 번 만나는 사이에 김 전무는 유미에게 호감을 갖는데 승표는 김 전무의 그런 눈치를 놓치지 않는다. 승표는 될 수 있는 대로 유미와 김 전무를 접근케 하면서 자신의 출세 의욕을 계획적으로 만족시켜 간다. 김 전무 또한 승표의 의중을 꿰뚫어 보고 지방지사로 전근시키고 유미와 가까이 지낸다. 승표는 계획대로 해외지사로 발령받아 떠나게 되고 남편을 전송하고 돌아서는 유미 뒤를 김 전무의 승용차가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