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우요일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음대생 수진은 제주도 여행에서 중년 신사 혁민을 만난다. 하지만 수진은 이미 수영선수인 덕식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어느날 은사인 신애의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한 수진은 혁민이 신애의 남편임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수진과 혁민이 서로를 거부할 수 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자, 신애는 그들의 관계를 알고 남편의 앵무새를 죽여 버린다. 한편 수진이 덕식에게 이별을 고한 후, 괴로움에 운전하던 덕식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방황하던 혁민과 수진은 다시 만나 마지막 밤을 보내지만, 결국 혁민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