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해군 병조장 강유진은 해방 후 해양경비대에 들어가 구상철 대위를 만나 해군 창설에 일익을 담당했다. 그의 친구 동석은 해사에 입교하여 장교가 되었다. 호랑이 병조장으로 소문이 난 유진에게는 세 딸과 해사에 입교한 아들이 있는데 딸들은 해군에게 시집보내고, 아들은 해군장교로 자란다. 퇴직을 권유하는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유진은 신병교육단에 주임상사로 가게되는데, 사위인 윤소령 밑에서 일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군생활을 계속한다. 하지만 아들이 작전 중 전사하자, 힘들어하던 유진은 가족과 동료들의 박수와 격려속에 퇴역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