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광부인 오빠와 동생 길남과 함께 사는 경아는 광산촌의 검은 색감을 살린 그림으로 도내 어린이 시화전에서 수상을 한다. 오빠 길호가 장성광업소에 취업을 하게 되어 세남매는 떨어져 산다. 경아의 인상적인 시화가 인연이 되어 경아의 반 어린이들이 서울 어느 국민학교로부터 초청을 받게 되는데 마침 그때 오빠가 낙반사고로 탄광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경아와 길남의 호소로 길호가 천신만고 끝에 구조되지만, 같이 갇혀있던 노광부는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만다. 노광부의 무덤앞에서 삼남매는 광부의 희생과 노고를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