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자신을 잃을 정도의 스케줄 속에서 허탈과 혼돈에 빠져있는 여류인사 공도회 여사는 어느날 점술가로부터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미친듯이 고속도로로 차를 몰아 한 도시에서 광녀의 인도를 받으며 화려한 외출을 시작한다. 남편이라 일컫는 용달호라는 사나이와 7세된 딸 진영과 생활하던 그녀는 끝내는 몰래 배를 저어 그곳을 탈출한다. 서울로 온 공도회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의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진다. 갑자기 조용해진 주위분위기에 공도회는 눈을 뜬다. 그녀는 그녀가 타고있던 차속에 있었다.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해서 언제 누구에게 생길 화려한 외출을 여사가 다녀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