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린이날을 앞두고 정남이네 학교에서는 교내행사로 동요극 방정환 선생의 이야기를 공연하기로 하여 준비가 한창이다. 방정환선생님 역할은 가난하지만 홀어머니 박씨와 단란하게 사는 정남이,일본형사역은 부잣집 아들 태환이가 맡았는데, 태환의 엄마 유여사는 태환의 배역에 불만이 많아 삯빨래를 하는 박씨에게 돈을 주면서 정남에게 방정환선생역을 포기하라고 부탁한다. 정남이는 이 사실을 알고 학교를 결석하게 된다. 마침내 공연이 있는 날 주연이 없어 담당교사가 난처해지자 태환이가 정남의 손을 잡고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