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5.16총선을 앞두고 시민은 정치적 물결 속에 휩쓸려 있다. 형사 조민은 불량배에게 봉변을 당하던 연실을 구해준다. 두사람은 사랑하게 되고 여학생으로 위장한 연실(936사령관)은 자기 조직의 부하인 최옥을 시켜서 조민을 특별수사본부로 전근시키고 정보를 입수하여 활동을 한다. 조민의 본처 박씨와의 관계, 그러나 심성이 착한 박씨는 자기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죄책감에 연실을 감싼다. 한편 특별수사본부의 오제도 검사는 결국 만삭의 936의 정체를 밝혀낸다. 그때서야 비로소 연실은 자신이 가졌던 사상에 후회를 하며 자기가 낳은 아이만은 자유대한에서 자유를 마음껏 누리게 해 줄 것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