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고 갑자기 신흥실업의 사장이 된 현미는 삼촌과 여비서로부터 회사 경영에 대해 배우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어한다. 현미는 우연히 만난 운전수 상윤을 만나 위로를 받게 되는데, 이후 회사의 비서로 채용된 그를 다시 만난다. 한편 현미는 여비서가 추린 신랑감 후보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상윤은 그녀의 생활을 한심스럽게 본다. 또한 신에너지를 연구하는 말단사원 동식에게 관심을 보인 현미는 그에게 현미의 경영 방식이 실망스럽단 말을 듣게 되자 자괴감에 빠져 의사로 일하는 친구 옥자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굳센 의지로 재활 훈련 중인 아이들을 보고 영감을 받게 되고, 신흥실업의 신생활 에너지 생산공장과 불구아동 기술학교를 건립하는 기공식에서 동식과의 결혼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