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졸업반인 진욱은 병역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허위 진단서를 제출하며 병역을 연기한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훈련소에 입대한 진욱은 결국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영하고, 군대에서 지병으로 죽은 동생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친구의 소개로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하게 된 진욱은 오디션을 보러 온 소영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다. 시나리오를 쓰던 진욱은 생활고를 겪게 되자 취업을 하고자 하나 병역확인서가 없어 결국 실패해 아내와 시골로 떠난다.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던 진욱에게 입대 영장이 오게 되고, 아내가 교통사고로 다치게 되자 모든 것을 뉘우치고 자진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