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계각국을 돌면서 고등학교를 마친 제인은 우리의 것을 알기 위해 조국의 대학을 다니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국에 귀국한다. 어느날 제인은 하교길에 구김살없이 소박한 유훈을 만나는데, 그는 허황된 외국문물에 물들지 않은 한국의 대학생이다. 제인은 유훈의 성실한 생활관과 조국남성의 물씬한 체취에 사로잡혀 사랑에 빠지고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아온 모든 장애물들은 없어지고, 그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