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랑손과 그 부하무사들에게 2년 전 겁탈당하고 참살했던 춘삼의 어머니와 아내의 넋이 영산골에 나타나 무사 넷을 죽인다. 이에 놀란 부사는 춘삼에게 랑손을 도와 귀신을 잡도록 부탁하는데, 춘삼을 알아 본 귀신들은 피하기만 한다. 그러다가 그리움을 참지 못한 아내는 시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타나 춘삼과 하룻밤을 지낸다. 사정을 알게된 랑손이 춘삼을 미끼로 귀신을 잡으려하나 귀신들은 랑손의 부하들을 모두 죽이고 모든 사실을 알게된 춘삼은 랑손을 죽인다. 춘삼이 어머니와 아내의 묘를 만들어 주자 이들은 재생하여 춘삼이 앞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