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여사는 일찌기 남편을 잃고 상철, 상호, 혜영과 시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이다. 딸 혜영의 대학공부를 반대하는 차노인의 성화에 이여사는 장가간 상철, 상호에게 학비를 변통하려고 하지만 결국 고리대금업자 용필부의 도움으로 혜영을 입학시킨다. 상철과 그의 처의 불효에 노하지 않고 가난한 상호에게 반지까지 빼주는 이여사는 용필부가 퍼뜨리고 다니는 소문으로 차노인에게 쫓겨나고 혜영은 술집 호스테스로 타락해 버린다. 자살하려다가 여승에게 구출된 이여사는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성진의 설득으로 어머니를 찾은 혜영, 상철, 상호, 윤실은 행복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