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민호와 인옥은 아들 명식과 행복하게 사는 부부다. 그러나 민호 공장의 화재로 불행이 시작되고 노동판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인옥은 소중한 결혼반지를 댓가로 십만원을 얻는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청과 장사는 강태식의 사기로 무너져 버리고 낙망한 민호는 집을 나가 버린다. 그를 찾아 헤매던 인옥은 부산행 열차속에서 성태를 만나고 그의 집 유모가 된다. 한편 가출한 민호는 자살을 기도하나 형국을 만나 외항선을 타게 된다. 몇년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민호, 인옥은 성태와의 결혼을 허락해 버린다. 결혼식이 진행되는날 형국은 민호가 왔음을 알리고, 인옥과 민호은 뜨겁게 상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