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직장을 그만두고 5년 동안이나 아내덕으로 사는 승현은 딸들에게도 무능한 아버지로 천대받는다. 더구나 아내 혜숙은 프랑스 유학파 일류 디자이너이자 화가여서 다른 사람들도 승현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딸들도 친구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숨긴다. 한편 아들들이 아버지 편을 들자 혜숙은 딸들만 감싸며 아들들마저 천대한다. 그러나 혜숙이 젊은 스폰서인 창식과의 추문으로 감옥까지 가게 되자, 장여사는 그간의 행동을 뉘우치게 되고, 결국 승현은 가장의 지위를 찾고 자식들이 보내주는 부부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