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정숙한 아내 영숙은 폐결핵으로 고생하는 남편 준식을 간호하며 아담한 화실을 운영한다. 준식의 병이 악화되어 이들 부부는 산장 별장에서 기거하게 되고, 영숙은 남편의 완쾌만을 기원한다. 어느날 영숙은 남편을 부축하고 산책하던 중 건장한 체격의 산장지기 곰이 나무패는 모습을 보고 그의 사내다움에 매혹된다. 그 후 영숙은 비를 피하다 우연히 곰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관계를 맺게 되고, 이로 인하여 준식의 병은 악화, 결국 숨을 거두게 된다. 죄책감에 몸부림치던 영숙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홀로 떠나게 된다.
(출처 : 심의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