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조실부모한 인식과 인순이 남매는 서로를 지극히 아낀다. 인식의 친구인 창규와 인순이 사랑하게 되자, 인식은 두 사람의 약혼을 흔쾌히 승낙하고 동생의 결혼자금을 벌기 위해 월남 노무자로 떠난다. 인식이 떠난 사이 창규의 어머니는 부잣집 딸을 며느리로 맞기 위해 인순을 모함하고, 운전사 기범을 시켜 인순을 범하게 한다. 이를 목격한 창규는 인순을 오해하게 되고,인순은 충격을 받아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식은 귀국 후 그간의 사실을 알고 동생의 기억 회복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한다. 오빠의 정성으로 인순은 회복되고, 창규도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쳐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