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돈을 위해 큰 기업체의 사위로 들어간 임진우는 회장의 딸인 부인 승자와의 불화를 겪고 있다. 그러던 중 진우는 기차에서 우연히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한 소녀 지순아를 만나고, 그녀에게 티없이 맑은 사랑을 느끼며 급격히 가까워진다. 순아가 임신을 하게 되자 이를 안 승자는 순아를 서울에서 쫓아내고, 순아는 시골로 내려와 아이를 낳으며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그만 폐암에 걸리고 만다. 6년이 지나고 순아의 소식을 들은 진우는 그녀와 짧은 재회를 하는데 그녀는 '여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