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정축재한 한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보석강도단에 입단한 철우와 용팔, 삼용, 민기는 보석을 훔쳐 남해의 한 안개섬에 숨어든다. 그 섬은 남자들이 35세가 되면 죽는다는 전설때문에 뱃사람들도 발을 들여놓지 않는 과부섬이였다. 철우는 과부 설화에게 빠져 들고 외로웠던 과부들도 사내들에게 빠져 든다. 그러던중 설화의 아들 명이가 폐렴에 걸리자 과부들은 굿으로 병을 쫓아내려 하고, 이를 본 강도단은 명이를 치료하고자 약을 구하려 육지에 나간다. 이 때 수배중인 용팔을 알아본 약방주인은 이를 경찰에 신고한다. 섬으로 돌아온 용팔은 철우에게 계속 도망 다닐것을 권하나 설화를 통해 삶의 새로운 희망을 찾은 철우는 자수를 하자고 한다. 드디어 경찰을 태운 경비정이 섬으로 찾아오고, 용팔과 철우는 격투끝에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경비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