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향련의 아버지는 죽은 딸의 넋을 위로하기위해 화생 경파에게 미인화를 그려달라 요청한다. 경파는 절세미인을 그리고도 눈을 완성하지 못해 고민한다. 이때 호미라는 서향이 나타나 그림을 완성한다. 향련은 자신을 그려준 경파가 자기가 사랑했던 서생과 그 모습이 같은데 놀라 이루지 못한 사랑을 쏟는다. 한편 호미는 향련이 요귀임을 알고 경파의 마음을 바로잡으려하나 좀처럼 경파의 마음을 돌릴수 없었다. 경파를 사이에 두고 항련과 호미는 무서운 암투를 벌이고 호미는 봉래도사의 도움으로 향련을 물리친다. 한편 경파가 향련의 초상화를 갈기갈기 찢은 고양이를 단칼에 베어버리자 쓰러진 고양이는 바로 호미였다. 결국 호미도 향련도 다같이 승천한다.
(출처 : 검열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