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인철의 가보인 향로를 훔친 거미, 독사, 쐐기 셋은 서로 갖겠다 욕심을 부리다 죽게되고, 향로는 넝마꾼의 손을 거쳐 엿장수에게, 엿장수의 손을 거쳐 고물상노인 구두쇠의 손에 들어간다. 그즈음 오인철은 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향로를 찾는다. 이에 구두쇠는 기뻐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부인은 향로를 잃어버리고 만다. 시장에서 향로를 주운 정민은 그것을 병석에 있는 어머니의 타구로 쓴다. 어느날 향로를 발견한 정민의 애인 숙이가 그 내력을 말해주자 정민은 향로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현상금도 거절한다. 이에 오인철은 그의 사람됨에 감동하여 그를 자기 회사의 비서실장으로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