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진희는 폭력배이자 밀수업자인 도승의 첩노릇을 한다. 어느날 나이트클럽에서 젊은 섹스폰 주자 철민과 알게된 진희는 사랑에 빠진다. 도승이 외국으로 나가자 두사람의 사랑은 더욱 무르익어 진희는 아이까지 낳게된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도승의 부하 병국은 진희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다. 어느날 진희가 병국의 요구에 불응하자, 병국은 도승에게 두사람의 관계를 얘기한다. 격분한 도승은 철민을 진희가 보는 앞에서 폭행하고, 어린 성훈을 안겨 쫓아버린다. 그 후 철민은 자취를 감추고 도승은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불구가 된 철민은 성훈을 데리고 어느 목장에서 일하다가 성훈의 장래를 생각해 서울로 올라온다. 그러나 철민이 모진 고생으로 병석에 눕게 되자, 성훈이 아버지 몰래 구두닦이를 하며 약을 지어온다. 진희는 조카를 보러 학교에 갔다가 조카의 친구인 성훈을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된다. 그 무렵 철민은 병석에서 일어나 옛날에 일하던 나이트클럽의 청소부로 일하지만 선배인 상호가 그를 알아보고 섹스폰을 쥐어준다. 마침내 성훈과 함께 온 진희가 나타나 두사람은 8년만에 눈물로 해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