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감옥에서 나온 제비는 쥬리와 동생을 찾으나 이내 둘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진다. 마침 동생 경아가 있던 고아원의 땅이 암흑가의 두목 강달에게 넘어가 쫓겨나게 된 것을 보고, 강달의 부하가 될 것을 약속하고 땅문서를 고마원 보모 은하에게 넘겨준다. 어느덧 제비와 은하는 사랑에 빠지나, 제비 자신은 본인이 은하의 상대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양가집 아들 지영과 억지로 맺어주려 한다. 한편 강달은 석두일파에게 칼을 맞고 죽게되자 제비가 강달의 재산을 정리, 강달의 동생 석희에게 준다. 이에 강달의 부하였던 오박 등이 배신하고 석두게 간다. 그러자 석두 일파는 강달의 재산을 뺏기위해 은하를 잡아 제비를 불러들인다. 제비는 은하를 구하고 석두를 처치하나 그 과정에서 칼을 맞는다. 제비는 고통을 참으며 은하의 결혼식에 참석한 다음 석희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 그녀의 품에 안기어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