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비록 가난하지만 화목하고 근면한 부부인 덕보와 연실의 꿈은 발동선을 장만하여 해뜨는 섬으로 가서 자식을 낳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바다에 빠져 죽자 부부는 허탈함 속에 방황한다. 한편 불량배 종배 일당은 부부가 그동안 모은 돈을 훔쳐 달아나려고한다. 연실은 달아나는 종배와 몸싸움 끝에 쓰러지고, 이때 덕보가 나타나 그들을 혼내준다. 달려온 덕보 품에 안겨 죽어가던 연실은 꿈의 보금자리인 해뜨는 섬으로 가고싶다고 한다. 덕보는 해뜨는 섬을 향해 배를 띄우고, 연실은 배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