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잣집으로 시집와 친정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시어머니(한은진)로부터 온갖 수모를 겪는 새댁(엄앵란)은 남편(남궁원)의 지극한 사랑 하나로 인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임신까지 했는데도 그녀는 시집에서 쫓겨나고 이혼을 강요당하다가 결국 자살 기도까지 한다. 친정 어머니(황정순)는 사위가 사업을 하느라 진 빚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돈을 빌려준 사위의 과거 약혼녀 선혜(최지희)를 찾아간다. 친정 어머니는 선혜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도움을 청하고 비는 과정에서 우발적 사고에 의해 선혜를 칼로 찔러 감옥에 갇힌다. 하지만 법정에서 선혜는 친정어머니에게 유리한 거짓 진술을 해, 정상참작이 되어 친정 어머니는 풀려난다. 친정어머니의 숭고한 자식사랑이 밝혀지면서 시어머니의 반성과 함께 새댁은 다시 시집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