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최혜련은 최성태와 고은경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다. 최성태와 고은경은 병원에서 인턴과 견습 간호원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성태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헤어지고 은경 혼자 혜련을 낳아키운 것이다. 혜련은 의대 2학년 때 윤태민과 사랑에 빠지지만 태민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채권자의 딸과 결혼하고 혜련은 어머니처럼 혼자서 태민의 아이를 낳는다. 학교를 중퇴한 혜련은 친아버지 최성태가 원장으로 있는 종합병원에 견습간호원으로 취직해 인턴인 민동진을 만난다. 동진은 혜련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6년 후 귀국한 동진은, 그를 사랑하는 최성태의 딸 정란의 폭로로 혜련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정란에게 크게 모욕을 당한 혜련의 어머니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혜련의 결혼이 깨질까봐 염산을 마시고 자살한다. 혜련은 어머니가 마시고 남은 염산을 정란의 얼굴에 끼얹고 구속된다. 혜련이 자기 딸임을 안 최성태는 보석으로 혜련을 감옥에서 꺼내주고, 정란 역시 혜련이 언니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한다. 동진은 혜련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