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동양금속 조사부장 김찬수는 동남아 시찰을 마치고 귀국 도중 은화병을 고국게 있는 원상호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모 신사로부터 받는다. 귀국하던 날 뜻밖에도 그의 아파트에는 여인의 시체가 놓여있었고, 그 옆엔 자신의 약혼녀 한성자의 브로치가 떨어져있었다. 찬수는 경찰에 신고하고 성자의 행방을 찾아 헤메다 의외로 같은 회사 상무인 유두현과 같이가는 성자를 발견하고 미행, 성자를 찾게 되나 성자는 불안에 쌓인 채 한사코 입을 열지 않을 뿐 부산으로 떠나야한다는 말을 끝으로 파혼을 선언한다. 의혹에 쌓인 찬수는 부산행 열차에 오르고 열차에서 원상호의 양녀 남연회를 우연히 맞나게 된다. 연회는 은연 중 찬수에게 연정을 품고 은화병을 둘러싼 내막을 알려준다. 그 내용인 즉 찬수가 가지고 온 은화병에 마약밀수거래 장소와 약속된 비밀문서가 숨겨져 있는데 그 비밀을 알아챈 이시중 일당이 그것을 가로채려고 한다는 것이다. 찬수는 위험을 무릎쓰고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이들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성자도 구하게 된다.
(출처 : 심의서류)
찬수와 성자가 밀수범 일당의 간계에 넘어가서 이용물이 되고, 이를 뒤늦게 깨달은 그들은 일당의 소굴에서 필사의 탈주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들은 일당의 감시원에게 발각되어 호된 린치만 당하고 끝내 그들을 죽이려 한다. 이를 알아챈 그들은 목숨을 걸고 탈주한 끝에 이를 경찰에 고발하여 일당을 일망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