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밤이 오면 
When Night Falls at Myeongdong ( Myeongdong-e Bam-i Omyeon ) 1964 년
극영화 미성년자관람불가 대한민국 100분 1964-10-15 (개봉)
제작사
세기상사주식회사
감독
이형표
출연
최은희 , 남궁원 , 최지희 , 김승호 , 이예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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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명동의 다방에서 바걸로 일하고 있는 윤 마담(최은희)은 빼어난 미모와 기품있는 행동으로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며 남자손님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윤 마담을 비롯한 빠걸들의 꿈은 진실한 사랑을 만나 결혼을 하거나 바의 주인이 되어 돈을 많이 버는 것. 10년 전 남편을 상처한 윤 마담은 남편이 죽을 때 관 속에 자신의 머리카락과 편지를 함께 묻으며 다시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기에, 많은 남자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키려한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 속에도 은근히 연정을 품은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근처 은행의 박지점장(남궁원)이다. 바를 차려준다며 끈적하게 접근하는 오 사장(이예춘)이나, 그녀가 어려울 때마다 곁에서 도와주다 프로포즈를 하는 강 사장(김승호)과 달리, 박 지점장은 늘 그녀에게 신사답게 대한다. 윤 마담이 단골손님들의 자금을 모아 바를 새로 내려는 계획을 추진하던 중, 이미 독립을 해서 자신의 바를 운영하던 유일한 친구 소라가 과다한 빚으로 인해 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에게 바를 내 주겠다던 오 사장은 어느새 후배 금자(최지희)의 스폰서가 되어버린다. 상심한 윤 마담은 병져 눕고 그녀가 병석에 있는 동안 문병을 오고 친정의 금전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준 강 사장의 따뜻한 마음에 이끌려 그녀는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강 사장이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술에 취해 절망에 빠져있는 그녀를 위로하던 박 지점장은 그녀에게 평소의 감정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지만, 행복감에 젖어 있는 그녀에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부산지점으로의 발령 사실을 통보하곤 곧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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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세기상사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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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4-09-19  심의번호 제3548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0분  개봉일자 1964-10-15
다른제목
明洞에 밤이 오면(기타)
개봉극장
명보
수출현황
미국(64)
노트
■ 줄거리 상으로는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의 전형을 답습하고 있지만, 명동거리의 모습과 바걸 여성들의 소비문화 등을 통해 1960년대 중반의 사회문화적 풍경을 풍부하게 엿볼 수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195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자유부인>과 비교해보아도 흥미로울 듯). 도입부부터 흘러나오는 감상적인 주제가 <명동에 밤이 오면>("이름조차 명동(明洞)이라 어둠은 싫다네. 사랑이 없는 남자, 사랑을 잃은 여자, 술잔과 입술을 서로 맞대면서 슬픔과 외로움을 달래네")은 영화의 주제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요약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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