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서기 기원전 1천여년, 은나라 37대 주왕 시절. 포악한 주왕(신영균)은 조공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익주성의 성주 소호를 죽인다. 소호의 딸 달기(린다이)는 서백후의 아들 희발을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주왕의 후비가 된다. 주왕의 총애를 받은 달기는 왕후가 되어 주왕을 손아귀에 넣는다. 희발의 아버지는 달기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며, 희발에게 달기를 암살하라고 명령한다. 조공 상납 차 궁에 온 희발은 달기의 처소에 잠입했다 붙잡히지만 달기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희발은 다른 제후들과 함께 군사를 모아 주왕을 치러 궁으로 몰려온다. 달기는 주왕에게 비로소 자신의 진심을 밝힌다. 이 싸움에서 달기와 주왕 모두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