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교향악단 지휘자인 동만은 노상에서 시계하나를 주워 그 시계의 주인인 한 여대생 옥림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인연으로 두 사람은 사뭇 가까워 진다. 그즈음 전란으로 행방불명이 되었던 옥림의 애인 형섭이 실명 상이용사가 되어 상병포로로서 귀환하자 그녀는 사랑하는 형섭의 눈으로 인하여 괴로워한다. 그녀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동만는 자신의 눈 하나를 형섭에게 이식시켜 광명을 찾게 한 다음 그들이 화촉을 밝히는 날 멀리 미국유학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