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촌 마을에서 가난하게 사는 인철(최무룡)은 공부를 위한 굳은 마음으로 어머니(황정순)의 반대를 설득하여 홀로 서울로 올라온다. 고향에 남은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고학, 은인인 박선생(김석훈)의 도움으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인철은 고등학교 교사가 된다. 어느날 댄스홀에서 일하는 박선생의 딸 경자(김지미)를 만나고, 댄스홀에서 남성들에게 희롱당하는 경자를 구하려다 폭행에 연루되어 교사라는 직업을 잃게 된다. 인철은 경자와 함께 살며 아이를 두게 되나 생활고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 모든 사정을 모르는 어머니는 서울에서 성공한 아들을 만나러 왔다 실망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이후 인철은 경자의 뒷바라지 속에서 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게 된다.
(출처 : 영상자료원 영화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