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박사장(주선태)과 이혜영(이민자), 조노인(김희갑)과 박흥자(조미령), 닥터장(김석훈)과 이혜옥(방성자) 이들 세 부부에게는 저마다 문제가 있다. 후처로 들어온 흥자는 너무 밝히는 남편 때문에, 인공수정을 연구하는 의사의 아내인 혜옥은 너무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토건회사 사장 부인인 혜영은 동창회 부녀회관 건립과 관련해 남편과 냉랭해졌기 때문에, 세 여자는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그러던 중 혜영은 여성들의 성적 파업을 다룬 아리스토파네스의 연극 「여인의 평화」를 보게 되고, 그녀들은 이 방법을 응용해 각자의 남편에게 써먹기로 한다. 흥자는 잠자리 거부로 조노인을 애타게 만들고, 혜영은 박사장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고백을 하고, 혜옥은 닥터장에게 당신을 위해 다른 남자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했다고 말한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들의 꾀로 문제는 해결되고 부부관계도 회복되어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