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6ㆍ25 피난민인 윤선(최은희)은 서울 도심지 판자촌에서 세탁부를 하며 돈을 벌어 아들 승하을 공부시킨다. 한때 권투선수였던 남편은 알콜 중독이 되었다. 젊은 여자의 몸으로 홀로 살아가는 윤선에게 사방에서 유혹의 손길이 뻗쳐온다. 비극이 끝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녀는 결국 사형수가 되지만 그녀가 걸어온 삶의 발자국은 세인의 동정을 받는다. 눈이 오면 돈벌이 갔던 엄마가 돌아온다고 믿는 아들은 흩날리는 눈밭 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헤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