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식물학자인 이광수(이예춘)은 20여녀전 짝사랑했지만 죽어버린 백련(도금봉)의 정령이 들어가 있는 움직이는 흡혈식물 `악의 꽃'을 만들어낸다. 이 꽃은 낮에는 화분에 얌전히 있다가 깊은 밤이 되면 처녀귀신으로 변한다. 이광수는 이 흡혈꽃에게 피를 대주기 위해 밤마다 살인을 감행한다. 처음에는 매장된 시체를 파내 피를 공급했지만 점차 피가 모자라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게 된다. 결국 자신이 흡혈귀가 되어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주증녀)의 피를 빨아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