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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방
Mr. Park (Bak-seo-bang)
ㆍ
1960 년
극영화
고등학생이상관람가
대한민국
138분
1960-10-05
(개봉)
100,000
(관람)
제작사
화성영화주식회사
감독
강대진
출연
김승호
,
황정순
,
김진규
,
조미령
,
엄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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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료
기본정보
영상자료
(23)
필름(9)
D시네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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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9)
포스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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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자료
(22)
시나리오/콘티(7)
도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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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박 서방(김승호)은 연탄아궁이를 수리하는 미장이 노릇을 하며 3남매를 키운다. 무식하고 고집이 세지만 선량한 가장인 박 서방은 큰딸 용순(조미령)이 건달 청년 재천(황해)과 가까운 것이 못마땅하다. 항공회사에 다니는 작은딸 명순(엄앵란)이 회사 동료인 주식(방수일)과 사귀는 것도 처음엔 탐탁지 않지만 주식의 성품을 보고 이들의 결혼을 승낙한다. 다만 큰아들 용범(김진규)에게만은 두 말 않고 그가 좋아한다는 점례(김혜정)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용순은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자 집을 나가 재천과 살림을 차린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큰아들 용범이 결혼 후 태국의 지사로 나가겠다며 박 서방의 허락을 요구하지만, 박 서방은 강하게 반대한다. 어느 날 박 서방은 주식의 고모에게 불려 나가는데, 고모는 두 집안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결혼은 불가하다며 박 서방을 모욕한다. 그런 수모를 겪고 집으로 돌아온 박 서방은 꼭 성공하라며 큰아들의 태국행을 허락하고 재천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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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멜로/로맨스
#가족
키워드
#3남매
#연탄
#가장
#소시민
#서민
#가족드라마
#아버지
#세대차이
#세대갈등
#라디오드라마원작
#라디오연속극원작
#서울중앙방송국(HLKA)
#흑백스탠다드
크레디트 (
49
)
Full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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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강대진
출연
:
김승호
박서방 역
황정순
장씨(박서방 부인) 역
김진규
용범(장남) 역
조미령
용순(장녀) 역
엄앵란
명순(차녀) 역
스태프
원작
:
김영수
각색
:
조남사
제작자
:
이화룡
기획
:
박희백
촬영
:
이문백
조명
:
윤영선
편집
:
김희수
음악
:
이인권
미술
:
원제래
사운드(음향)-녹음
:
손인호
참여사
제작사
:
화성영화주식회사
풀 크레딧 이미지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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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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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부일영화상(1961)
:
남우주연상 (
김진규
)
제 8회 아시아ㆍ태평양영화제(1961)
:
남우주연상 (김승호)
신인특별연기상 (박남규)
기타 수상정보
공보부 우수국산영화상(1회)-남우조연상(황해)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0-09-29
심의번호
방제1678호
관람등급
고등학생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38분
개봉일자
1960-10-05
개봉극장
국제
로케이션
유한양행소사공장
노트
■ 대표적인 서민풍 가족멜로드라마 가운데 하나로, 김승호가 전근대적 가치를 고수하는 아버지 박서방을 연기한다. 박서방의 자식들에게 전근대는 '불합리'를 의미하지만, 박서방에게는 근대적 가치관이 위험스럽게 보인다. 영화 종결부에서 박서방은 결국 근대의 물결을 거스르지 못하고 자식들의 요구와 근대적 가치관을 수용하게 된다.
■ 김영수 원작 연속방송극 영화화
■ 한국의 대표적인 가족멜로드라마. 근대의 초입에서 하층민이 겪어야 했던 가치관의 갈등을 주인공 박서방과 그 자식들의 대립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영화는 작은 에피소드들로 박서방이 처지를 간 결하게 환기한다. 곧 그의 술상에 젊은이들이 와서 시비를 거는 장면이나, 트럭에 치일 뻔한 장면, 그리고 “부잣집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양주를 먹는 지 모르겠어”라는 대사 등은 박서방에게 가해지는 근대의 위협과 근대에 대한 그의 거부감을 잘 보여준다. 아들의 연애는 괜찮지만 딸은 안 된다는 편견에서 드러나듯 박서방은 전근대적 가치를 굳건히 고수한다. 박서방에게는 근대적 가치관이 위험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자식들은 근대를 거부하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전근대는 ‘불합리’를 의미할 뿐이다. 박서방은 자유의사에 따라 결혼하려는 큰 딸을 쥐잡듯 잡지만, 큰 딸은 아버지의 뜻에 따르기는커녕 집을 나간다. 박서방은 큰 딸뿐만 아니라 다른 자식들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 결국 그는 결국 근대의 물결을 거스르지 못하고 자식들의 요구와 근대적 가치관을 수용하게 된다. 믿고 의지했던 큰 아들은, 박서방이 위험한 물건이라고 여기는 비행기를 타고 출세를 하러 떠난다. 그러나 영화는 박서방을 근대의 경계 밖으로 밀어내지 않는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행복한 결혼 잔치를 벌이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자식들을 통해 아버지의 권위는 다시 회복된다. 이를 강조하듯, 큰 아들은 아버지를 붙들고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한다. 여기에서 근대와 전근대의 충돌에 대처하는 강대진 감독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데, 세대 간의 화해를 통한 근대와 전근대의 갈등 극복이라는 주제는 그의 다음작인 <마부>에서 좀더 확연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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