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독립투사인 남편(김동원)은 아내와 어린 자식을 남겨두고 중국대륙으로 망명하였다. 그 남편에게 두 살된 아들을 달려 보내고 그녀(황정순)는 두 딸 선녀(김신재)와 옥녀(주증녀)를 데리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8.15해방이 되자 그녀는 아들 만식(이수련)의 환국만을 기다리지만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흐린 후 미군으로 내한한 만식은 어머니를 찾는 신문광고를 내는데, 장모의 재산을 탐낸 두 사위의 방해로 여러번 엇갈리지만 결국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