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방직공장의 생산계장인 철규(김석훈)는 회사를 노리는 전무의 금전적인 유혹과 그를 사모하는 사장 딸(조미령)의 짝사랑도 모르는 척 하고 오로지 회사 일에만 몰두한다. 철규는 어느날 밤 길에서 악한들에게 쫓기고 있는 점례(김지미)를 구해주고, 점례가 쫓기는 이유가 6ㆍ25때 땅에 묻은 보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6ㆍ25가 발발하자 대재벌 사장은 막대한 보물을 고향에 숨겨둔 채 폭격으로 사망했고, 그 장소를 아는 사람은 산지기의 딸 점례 뿐이었다. 악당들이 이 사실을 알고 점례를 납치한 것이다. 철규의 도움으로 탈출한 점례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급히 출동한 경찰은 악당 일당을 일망타진한다. 이 보물이 사장(김승호)의 것임이 밝혀져 회사는 회생하고 철규는 점례와 맺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