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월간잡지사 춘추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일용과 용팔은 우주과학 연구소 김박사를 취재하러 가지만 실패하여 그 일은 여기자 매리와 순자가 맡게 된다. 춘추사 사장 딸인 정애는 동일상사 사장의 아들인 우영식(윤일봉)과 약혼한 사이지만 기자인 남호(김진규)를 좋아하고 있었다. 바람둥이 우영식이 정애의 술에 약을 타서, 정애를 범하려는 순간, 남호, 용팔, 일용이 그녀를 구해내고, 남호는 그녀를 그의 집에 데려가서 간호한다. 평소 남호를 좋아했던 정애는 남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남호는 약혼한 여성을 유혹하지는 않는다며 돌아선다. 이 말에 화가 난 정애는 집에 돌아가 남호가 자신을 유혹했다고 거짓말하고 이 일로 인해 남호는 잡지사에서 해고당한다. 순자는 독자편지를 읽던 중 바람둥이 우영식에게 농락당해 임신한 채 버림받은 금옥의 처지를 알게 되고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순자와 매리는 정애를 찾아가 금옥의 처지를 말하고, 정애는 금옥을 영식과 맺어줄 계획을 세운다. 우영식과 정애의 결혼식 날, 신부로 금옥이 입장해 결혼식을 치르고 정애는 남호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고 결실을 맺는다. 티격태격 지내는 사이 용팔과 매리, 일용과 순자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