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레코드 회사에서 새 음반 취입을 위해 사원을 모집한다. 심사위원인 준서(구봉서), 민호(김희갑), 한기(곽규석)는 각자 자기가 맘에 드는 여자를 찍어놓는다. 노래 심사를 통해 미자가 1등으로, 일숙이 차점자로 뽑혀 입사하게 된다. 준서는 사진을 보고 ‘고향원’이란 여자에게 맘을 두었으나, 그녀가 떨어지자 사장에게 부탁하여 입사시킨다. 그러나 새로 온 여자가 자신이 본 고향원이 아님을 알고 실망한다. 사진이 뒤바뀐 것. 준서는 사진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녀의 이름이 ‘방옥라’임을 알게 된다. 한편 사장 딸 애경은 민호를 좋아하나 민호가 미자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실망하고 유학을 결심한다. 사장 아들인 희도 또한 미자를 좋아하지만, 미자는 희도에게 옛애인 난실이 있음을 알게 된다. 희도에게 사랑을 바친 난실을 측은히 여긴 미자는 희도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재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민호의 구애를 받아들인다. 준서는 우연히 방옥라의 언니 한라를 만나 옥라에 대한 감정을 말하고, 노래자랑 무대에서 사랑을 고백한다. 모두가 모인 파티. ‘구혼결사대’였던 청년들은 각각 자신의 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